메이플랜드는 메이플스토리의 추억을 그대로 담아낸 모바일 RPG로,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는 전투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원작에서 보던 몬스터와 맵, 퀘스트들이 모바일에 맞게 재해석되어 있어서 처음 접하는 분들도 금방 빠져들 수 있고, 올드 유저분들은 추억을 다시 떠올리면서 플레이할 수 있죠. 특히 자동 사냥 시스템이나 간편한 성장 동선 덕분에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다만, 막상 게임을 시작하려고 보면 제일 먼저 고민되는 게 바로 “어떤 직업을 키워야 하지?” 하는 부분일 거예요. 메이플랜드에는 여러 가지 직업이 존재하는데, 각자 성능과 스타일이 다르다 보니 그냥 아무거나 고르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직업은 사냥 효율이 좋고, 어떤 직업은 보스전에 특화되어 있거나 파티에서 필수로 불릴 정도로 기여도가 높은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전문 유저 입장에서 직접 플레이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직업별 특징과 장단점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복잡한 이론이나 어려운 용어는 빼고, 실제로 게임하면서 느낀 체감 위주로 풀어드릴 테니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사냥터에서 답답하지 않은 직업은 뭐가 좋을까?”, “보스에서 환영받는 캐릭은 뭘까?” 같은 질문에 답이 될 수 있도록 정리했으니, 끝까지 읽어보시고 본인 스타일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목차

  • 메이플랜드 직업 티어표
  • 메이플랜드 직업 추천
    • ▌초반에 유리한 직업
    • ▌후반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직업
  • S티어: 다크나이트
  • A티어: 나이트로드, 비숍
    • ▌나이트로드
    • ▌비숍
  • B티어: 섀도우, 보우마스터
    • ▌섀도우
    • ▌보우마스터
  • C티어: 썬콜, 히어로
    • ▌썬콜
    • ▌히어로
  • D티어: 신궁, 불독, 팔라딘
    • ▌신궁
    • ▌불독
    • ▌팔라딘
  • 마치며

메이플랜드 직업 티어표

메이플랜드 직업 추천

메이플랜드에서 직업 선택은 단순히 ‘멋있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고르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사냥 효율, 보스전 기여도, 조작 난이도, 그리고 템 세팅 부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죠. 여기서는 2025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유저들에게 추천할 만한 직업군을 정리했습니다.

▌초반에 유리한 직업

직업군 장점 마법사 계열 빠른 레벨 구간에서 광역기를 빨리 배우고, 마릿수 사냥에 강력함 도적 계열 높은 기동성과 단일 딜 능력, 파티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확보 가능

처음부터 부담 없이 즐기고 싶거나 빠른 레벨업을 원한다면 마법사와 도적이 무난한 선택입니다. 특히 마법사는 광역 스킬을 조기에 배우고, 장비 세팅 난이도가 낮아 뉴비 친화적인 직업으로 꼽힙니다. 도적은 손맛 있는 조작과 파티 기여도가 장점이라, 사냥과 보스를 동시에 고려하는 유저에게 적합합니다.

▌후반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직업

직업군 장점 전사 계열 튼튼한 생존력과 안정적인 화력, 후반 갈수록 성능이 크게 올라감 궁수 계열 중후반부터 사냥 범위와 화력이 크게 강화, 엔드 콘텐츠까지 활용 가능

전사는 쉽게 죽지 않는 생존력과 꾸준히 오르는 후반 화력 덕분에 장기적으로 키울 때 강력합니다. 궁수는 초반에는 답답할 수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맵 장악력과 딜링 모두 최상위권에 오르기 때문에 엔드 컨텐츠까지 보고 키우고 싶다면 고려할 만합니다.

S티어: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는 전사 계열 중에서도 사냥과 보스 양쪽에서 안정적인 활약이 가능한 만능 직업입니다. 3차 전직부터 광역 스킬과 버서크를 활용해 대부분의 사냥터를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고, 특히 고가 아이템이 떨어지는 파밍 사냥터에서도 효율이 좋은 편입니다.

보스 콘텐츠에서는 체력 버프와 파티 기여도 덕분에 필수 직업으로 취급받으며, 단순한 탱커 역할을 넘어 딜링까지 겸할 수 있습니다. 유저수가 많은 만큼 경쟁이 존재하긴 하지만, 나이트로드처럼 극악한 스펙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줍니다.

특히 레벨 130 후반에 비홀더 10 + 버서크 30 조합을 갖추면 동레벨 기준으로는 법사 다음 수준의 강력한 사냥 능력을 보여주며, 보스전에서도 순수 딜뿐만 아니라 뻥(버프 효과)까지 갖춰 파티에서 잘릴 걱정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버서크 특성상 HP를 50%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 관리가 필요하고, 장비 투자도 필수라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다크나이트는 탱·딜·파티 기여도를 모두 잡은 하이브리드 캐릭터로, 후반까지 확실한 포지션을 보장받는 직업입니다.

A티어: 나이트로드, 비숍

▌나이트로드

나이트로드는 화려한 이동기와 강력한 딜링 능력으로 메이플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헤이스트와 풀점프 같은 다양한 유틸 스킬 덕분에 사냥터 이동이 쾌적하고, 럭 기반의 높은 회피율로 물약 소모도 적습니다. 보스전에서는 압도적인 화력과 파티 기여도로 언제나 환영받는 캐릭터라, “어디서든 환영받는 만능형 직업”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뚜렷한 단점도 있습니다. 표창을 비롯한 무기 유지·업그레이드 비용이 높고, 후반으로 갈수록 요구되는 스펙이 상당히 높아 무자본으로는 키우기 쉽지 않습니다. 결국 나이트로드는 투자만 따라준다면 최고의 성능을 보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잠재력을 발휘하기 힘든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투자만 따라준다면 보스전과 사냥터 모두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지만,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오히려 좌절할 수도 있는 직업이죠.

▌비숍

비숍은 메이플랜드에서 파티 사냥과 보스 레이드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직업으로, 무자본 유저들에게도 든든한 선택지입니다. 힐 스킬 덕분에 물약 소모가 거의 없어 초반 자금 부담이 적고, 언데드 몬스터 상대로는 사냥 효율까지 뛰어납니다. 또한 파티 경험치 효율을 극대화하는 ‘홀리 심볼’을 비롯해 다양한 버프 스킬을 갖추고 있어, 파티 모집 시 항상 수요가 높은 직업입니다. 이런 장점 덕분에 심알바를 통한 메소 수급도 가능해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비숍은 어디까지나 버퍼·서포터 포지션에 가깝기 때문에 직접적인 딜링에서는 한계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같은 사냥터를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플레이가 지루해질 수 있고, 직업 인구수가 워낙 많다 보니 보스 공대에 들어가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자리값 담합 문제까지 겹치면 개인 유저 입장에서는 다소 불리할 수 있죠. 결국 비숍은 확실한 수요가 보장되는 직업이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B티어: 섀도우, 보우마스터

▌섀도우

섀도어는 초중반 육성 난이도가 높은 대신 후반부에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120레벨에 도달해 섀도어가 되면 핵심 스킬인 부메랑 스텝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스킬은 빠른 속도로 다수의 적을 두 번 타격하면서 일정 확률로 기절까지 걸 수 있어 사냥 효율이 크게 향상됩니다. 그 전까지는 메소 익스플로전을 제외하면 다수 공격기가 부족해 성장 과정이 쉽지 않으며, 특히 초반과 중반은 험난한 구간이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한 번 전직을 마치고 주요 스킬을 갖추게 되면 섀도어는 압도적인 솔로 플레이 성능을 보여주며, 혼자서도 대부분의 콘텐츠를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보스 레이드에서 파티 유틸은 부족하지만, 순수 화력과 생존 능력 덕분에 혼자 즐기기를 선호하는 유저에게 최적의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섀도어는 끈기 있는 육성과 꾸준한 투자를 감수할 수 있는 플레이어라면 후반부에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직업입니다.

▌보우마스터

보우마스터는 궁수 계열의 최종 전직으로, 보스전과 사냥터 모두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직업입니다. 특히 4차 전직 이후 배우는 샤프 아이즈는 파티 전체의 치명타 확률과 데미지를 크게 끌어올려주는 핵심 버프로, 공대에서 환영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피어싱과 폭풍의 시 같은 스킬로 보스 딜링과 광역 사냥을 모두 챙길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파티와 솔로 모두에게 높은 효율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이런 성능을 맛보기 전까지의 길은 쉽지 않습니다. 120레벨까지의 육성 과정이 지루하고 힘들다고 알려져 있으며, 필요한 스킬북 가격도 비싸서 자본 부담이 큽니다. 스킬 해금 전과 후의 성능 차이가 극단적으로 크기 때문에, 제대로 투자하지 않으면 성능을 온전히 뽑아내기 어렵다는 점도 리스크입니다. 결국 보우마스터는 꾸준한 육성과 확실한 투자를 감수할 수 있는 유저라면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직업이지만, 가볍게 즐기려는 플레이어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C티어: 썬콜, 히어로

▌썬콜

썬콜은 메이플랜드 초창기부터 ‘사기 캐릭터’라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사냥 효율을 자랑하는 마법사 계열 직업입니다. 2차 전직 시점부터 광역 스킬과 빙결 능력으로 초반 육성이 가장 수월하며, 물약 소모도 적어 빠른 성장에 유리합니다. 다수 공격 스킬을 활용한 사냥터 선택의 폭이 넓고, 텔레포트로 기동성까지 뛰어나 솔로 플레이에서는 최강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신규 유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직업이기도 하며, 관련 정보나 팁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보스 레이드에서의 입지가 다소 떨어지고, 주력기 성능도 아쉬운 편이라 파티 콘텐츠에서는 다른 직업에 비해 선호도가 낮습니다. 또한 마나 포션 소모가 커서 자원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고, 유저 수가 많은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힙니다. 결국 썬콜은 입문용으로는 최고의 직업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확실한 한계가 존재하는 캐릭터라 할 수 있습니다.

▌히어로

히어로는 흔히 “현질형 직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과금을 통해 빠른 성장과 강력한 화력을 노릴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스킬의 딜링 능력과 버프가 매우 강력해서 보스전이나 던전에서 존재감이 크고, 투자만 충분하다면 2차·3차 전직 구간도 빠르게 뚫고 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초반, 특히 142레벨 전까지는 사냥 속도가 꽤 답답하고, 혼자서는 레벨링이 힘들어 파티 사냥이나 쩔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후반부에는 성능이 안정적으로 올라가고 보스 레이드에서도 무난한 딜러로 활약할 수 있지만, 다크나이트 같은 다른 직업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압도적인 메리트는 부족해 다소 애매한 위치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쉽게 말해, 돈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해 “한 방에 캐리”하고 싶은 유저라면 선택할 만하지만, 무과금이나 꾸준히 오래 즐기려는 입장에서는 매력이 떨어질 수 있는 직업입니다.

D티어: 신궁, 불독, 팔라딘

▌신궁

신궁은 흔히 최약체 직업군 중 하나로 꼽히지만, 완전히 버려진 직업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수 몬스터를 관통하는 피어싱 스킬 덕분에 특정 사냥터에서는 의외로 괜찮은 효율을 보여주고, 아이템 시세도 보우마스터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 매니아층이 꾸준히 존재합니다. 다만 보스 레이드에서는 부족한 DPS 때문에 취업이 쉽지 않고, 파티 버프 해금에도 상당한 메소가 들어가 부담이 큰 편입니다. 그래도 샤프 아이즈만 갖춰 놓으면 원정대에서 최소한의 입지는 확보할 수 있고, “최약체라서 못 키운다” 수준은 아니며 나름의 니치 포지션이 있는 직업이라 생각보다 무난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불독

불독은 속성 스킬 덕분에 사냥터 선택 폭이 넓고 최근 패치로 솔로플레이 성능이 꽤 개선된 직업입니다. 특히 혼자서 사냥할 때는 이전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최약체 3인방’ 중 하나로 꼽히며, 보스 레이드나 파티 플레이에서는 뚜렷한 입지를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개선으로 체감이 좋아지긴 했지만, 본질적인 제약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아쉬움이 큰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팔라딘

불독은 솔로 사냥 자체는 크게 불편하지 않고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현재 메타에서 가장 평가가 낮은 직업 중 하나로, 최근 상향도 체감 효과가 거의 없어 기존의 장점마저 흐려진 상태입니다. 특히 보스 레이드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파티 플레이 입지가 전무하며, 현 시점에서는 선택할 뚜렷한 이유를 찾기 힘든 직업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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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정리하자면, 메이플랜드의 직업 선택은 단순히 ‘강한 직업’만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과 육성 과정에서 감당할 수 있는 난이도를 고려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초반부터 강력한 직업이 있는가 하면, 후반부에 진가를 발휘하는 직업도 있고, 파티 시너지에 특화된 직업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은 메타 상위권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직업을 고르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혹시 여러 계정을 키우고 싶다면, 멀티 실행과 다계정 파티 플레이가 가능한 LD플레이어를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